2025.02.01 (토)

기상청 제공
  • 구름많음속초2.7℃
  • 흐림-3.8℃
  • 구름많음철원-4.6℃
  • 흐림동두천-2.3℃
  • 흐림파주-4.4℃
  • 흐림대관령-2.8℃
  • 흐림춘천-2.6℃
  • 구름많음백령도-1.4℃
  • 흐림북강릉3.2℃
  • 흐림강릉4.4℃
  • 흐림동해3.7℃
  • 흐림서울0.4℃
  • 흐림인천-0.9℃
  • 흐림원주0.4℃
  • 눈울릉도4.2℃
  • 흐림수원0.6℃
  • 흐림영월-0.2℃
  • 흐림충주0.0℃
  • 흐림서산0.8℃
  • 흐림울진5.1℃
  • 흐림청주1.1℃
  • 비대전2.0℃
  • 흐림추풍령1.2℃
  • 흐림안동1.6℃
  • 구름많음상주2.5℃
  • 구름많음포항5.9℃
  • 흐림군산3.4℃
  • 구름많음대구3.4℃
  • 비전주3.8℃
  • 흐림울산4.1℃
  • 구름많음창원5.4℃
  • 비광주3.5℃
  • 흐림부산6.5℃
  • 흐림통영5.9℃
  • 비목포4.7℃
  • 비여수5.7℃
  • 비흑산도5.8℃
  • 흐림완도4.6℃
  • 흐림고창3.6℃
  • 흐림순천0.6℃
  • 흐림홍성(예)1.1℃
  • 구름많음1.5℃
  • 비제주9.9℃
  • 흐림고산9.3℃
  • 흐림성산11.4℃
  • 비서귀포9.9℃
  • 구름많음진주2.2℃
  • 구름많음강화-4.6℃
  • 흐림양평-0.6℃
  • 흐림이천-0.4℃
  • 흐림인제-3.1℃
  • 흐림홍천
  • 구름많음태백-0.2℃
  • 흐림정선군-1.7℃
  • 흐림제천-0.6℃
  • 구름많음보은1.7℃
  • 흐림천안1.1℃
  • 흐림보령2.0℃
  • 흐림부여2.3℃
  • 흐림금산2.1℃
  • 구름많음1.4℃
  • 흐림부안4.2℃
  • 흐림임실1.2℃
  • 흐림정읍3.7℃
  • 흐림남원1.4℃
  • 흐림장수0.4℃
  • 흐림고창군4.0℃
  • 흐림영광군3.9℃
  • 흐림김해시4.6℃
  • 흐림순창군1.3℃
  • 흐림북창원5.3℃
  • 흐림양산시5.0℃
  • 흐림보성군3.7℃
  • 흐림강진군4.2℃
  • 흐림장흥3.7℃
  • 흐림해남5.5℃
  • 흐림고흥4.4℃
  • 구름많음의령군3.1℃
  • 흐림함양군0.3℃
  • 흐림광양시4.4℃
  • 흐림진도군5.7℃
  • 흐림봉화-0.1℃
  • 흐림영주0.4℃
  • 구름많음문경1.5℃
  • 흐림청송군0.2℃
  • 구름많음영덕3.9℃
  • 흐림의성2.2℃
  • 흐림구미3.4℃
  • 구름많음영천2.3℃
  • 구름많음경주시2.4℃
  • 흐림거창0.1℃
  • 구름많음합천3.0℃
  • 구름많음밀양3.7℃
  • 흐림산청0.4℃
  • 구름많음거제4.4℃
  • 흐림남해4.5℃
  • 흐림4.4℃
결핵 완치한 조카에게 들어본 결핵의 모든 것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과학

결핵 완치한 조카에게 들어본 결핵의 모든 것

결핵 완치한 조카에게 들어본 결핵의 모든 것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의심! 보건소에서 무료로 결핵검사 받으세요’

행정복지센터에 걸려있는 결핵 안내문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요즘도 결핵이 있어?” 라며 반문하는 분도 있습니다. 결핵은 폐기능을 정지시켜 생명을 잃게 할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필자의 조카 또한 결핵에 감염된 후 조기 발견해 치료했고 완치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결핵의 심각성 및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3월 24일을 ‘결핵예방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보건소를 찾아 결핵에 관한 정보도 얻고 조카를 통해 소리 소문 없는 무서운 질병 결핵에 대한 모든 것을 들어봤습니다.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의심, 보건소에서 무료로 결핵검사 받으세요!!
결핵검사 관련 현수막.


소리 소문 없이 퍼지는 결핵

결핵은 법정 제3군 감염병, 세균성 질환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제일 높습니다.

 

지난 22일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2018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모두 2만6433명이 새로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2017년보다 1728명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결핵 신규환자 수는 2011년 3만955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7년째 계속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전체 결핵 신환자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45.5%를 차지했습니다.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퍼지는 결핵은 공기감염(비말 감염)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치료 후에도 후유증이 남는 결핵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3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결핵관리종합계획 추진 다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츨처=뉴스1)
지난 3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결핵관리종합계획 추진 다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결핵 감염 증상

가벼운 기침이 2주 이상 계속됩니까? 무력하고 피곤하거나 미열이 나고 오한과 발열이 지속되며 체중이 감소되었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당장 보건소 또는 병원으로 달려가 결핵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은 없지만 체내에 잠복한 결핵은 면역력이 약해지면 나타납니다. 결핵균에 감염된 후 수년에서 수십 년 동안 잠복하는 것이 결핵입니다.

 

만약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면(객혈) 당장 결핵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결핵 판정을 받으면 병원에 격리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동과 어르신들은 감염되기 쉽습니다.

 

결핵 바로알기
결핵.


결핵검사 & 잠복결핵검사 

결핵 감염 후 2년 이내에 5% 정도가 발생하고 평생 5% 정도 발생합니다. 즉 결핵에 감염된 사람의 90%는 평생 결핵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핵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나타났지만 현재 결핵이 없으면 잠복결핵이라 하고 결핵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잠복결핵환자가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결핵 발생 위험률은 7배입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로 취업을 하는 경우 잠복결핵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호흡기 내과 또는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이 검사는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결핵에 감염된 환자의 가족들은 물론이고 지인들과 직장 동료들도 잠복결핵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잠복결핵
잠복결핵.


예방과 완치가 가능한 질병 결핵

국가결핵관리지침(질병관리본부)에 보건소에는 결핵실이 따로 있고 결핵과 관련된 모든 검사와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치료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결핵관리전담간호사가 배치되어 있고 결핵환자 관리를 지원하는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결핵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지금 바로 신속히 검진 받고 완치할 수 있습니다.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 접촉자 검진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결핵ZERO 홈페이지 (http://tbzero.cdc.go.kr)에서 결핵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한 환자는 약을 복용한 지 2주 정도 후 기침, 발열, 무력감 등의 증상이 거의 사라집니다. 처음 감염되었을 때 확실하게 치료를 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필자의 조카는 결핵에 걸린 후 격리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때 조카의 가족들과 지인들도 모두 검사를 받았고 연세가 있으신 할머님이 잠복결핵으로 판정이 났습니다. 조카는 입원해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치료를 한 결과 완치됐습니다. 5년이 지난 현재 결혼을 해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출처=질병관리본부)

 

생활 속 결핵 예방가이드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때는 바로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기침을 할 때는 손이 아닌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을 합니다. 기침을 한 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습니다. 결핵환자 접촉 시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잠복결핵 및 결핵검사를 받습니다.

 

보건소에 아들의 BCG 접종을 하러 온 A씨는 “어머님이 결핵으로 돌아가셨어요. 가족들까지 모두 검사를 받았죠” 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2주 정도 결핵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전염력이 거의 사라지고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 입원하거나 격리하지 않습니다. 결핵의 위험에서 누구도 안전할 수 없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책기자단|이서경amawin@naver.com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출처 : 정책기자마당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